[프로축구] 포항, 황선홍 감독과 2년 재계약

[프로축구] 포항, 황선홍 감독과 2년 재계약

입력 2013-10-27 00:00
수정 2013-10-27 14:5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프로축구 포항 스틸러스가 ‘황새’ 황선홍(45) 감독에게 2년 더 지휘봉을 맡겼다.

포항은 27일 황 감독과의 계약을 2015년 12월 31일까지 연장했다고 발표했다.
이미지 확대
황선홍 감독 연합뉴스
황선홍 감독
연합뉴스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스트라이커로 이름을 날렸던 황 감독은 2007년 부산 아이파크에서 사령탑으로 데뷔, 2011시즌부터 포항의 지휘봉을 잡았다.

부임 첫해 팀을 K리그 3위에 올려놓은 데 이어 지난해에는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과 정규리그 3위로 이끌어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올해는 외국인 선수 없이 ‘토종 군단’으로 팀을 꾸려 빠르고 정교한 패스를 바탕으로 한 공격 축구를 선보이며 포항을 상위권으로 이끌었다.

K리그 클래식에서 울산 현대에 이어 2위(승점 56)를 달리는 포항은 지난 19일 전북 현대와의 FA컵 결승전에서 승리, 대회 2연패이자 통산 최다인 4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올 시즌 포항의 축구는 스페인의 ‘티키타카’에 빗댄 ‘스틸타카’라는 애칭으로 불리고, 황선홍 감독은 ‘황선대원군’이라는 새로운 별명을 얻기도 했다.

이런 성과 덕분에 황 감독은 현재 공석인 올림픽 대표팀 사령탑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으나 팀에만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올해까지였던 포항과의 계약을 연장했다.

FA컵 우승으로 이미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따낸 포항은 황 감독의 지휘 아래 올 시즌 ‘2관왕’은 물론 내년 ‘아시아 챔피언’을 향한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황 감독은 “선수들과 함께 좋은 내용으로 시즌을 마무리하고 앞으로도 포항에서 더 멋진 추억을 만들겠다”면서 “열정적인 포항 팬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좋은 경기를 선보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10월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할까요?
오는 10월 개천절(3일)과 추석(6일), 한글날(9일)이 있는 기간에 10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시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는 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 기사를 읽어보고 황금연휴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1.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한다.
2.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필요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