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축구> 홍명보호, 네덜란드 출신 코치 영입 협상

<월드컵축구> 홍명보호, 네덜란드 출신 코치 영입 협상

입력 2013-12-15 00:00
수정 2013-12-1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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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브라질 월드컵을 준비하는 홍명보호(號)에 네덜란드 출신 코치가 합류할 전망이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15일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홍명보 감독과 올해 러시아 안지에서 함께 생활했던 톤 두 하티니어르(55) 전 FC 위트레흐트(네덜란드) 감독을 국가대표팀에 영입하기로 하고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 연합뉴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
연합뉴스
앞서 네덜란드 일간지 텔레흐라프는 두 하티니어르 전 감독이 홍명보호의 코치직 계약을 놓고 축구협회와 협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두 하티니어르 감독은 위트레흐트 출신으로 FC 위트레흐트에서만 프로 선수 생활을 한 수비수였다.

2008∼2011년에는 친정팀을 직접 맡아 지휘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를 경험하기도 했다.

이후 지난해부터는 러시아 안지에서 코치로도 활동했는데, 이때 홍명보 감독과 만났다.

안지는 홍 감독이 올해 초부터 5월까지 머물며 거스 히딩크 감독에게서 코치 연수를 받은 팀이다.

텔레흐라프는 당시 홍 감독이 두 하티니어르 전 감독의 자질을 인상깊게 봤다고 전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홍 감독이 필요한 코치를 제안해 세부 조건을 논의하는 단계”라면서 “다른 후보는 두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지 언론 등에 알려진 ‘수석 코치’ 개념은 현재 우리 대표팀에는 없다”면서 “다른 코치와 같은 코치직”이라고 덧붙였다.

홍 감독은 브라질 월드컵 조추첨 일정을 마치고 귀국하면서 “네덜란드 코치 영입은 구체적으로 이야기된 게 없고 진행 중이다. 아직 뭐라고 말하기에 이르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두 하티니어르 전 감독은 텔레흐라프에 실린 인터뷰에서 “어느 코치에게든 월드컵에 참가하는 건 멋진 일”이라며 “내 지도자 생활에서 아름다운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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