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의 축구영웅 디에고 마라도나(54)가 ‘영원한 앙숙’ 펠레(74·브라질)를 향해 “축구계의 2인자”라고 도발하고 나섰다.
마라도나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전문 ESPN과 인터뷰에서 “나와 펠레를 비교하면 펠레는 언제나 나보다 한 수 아래”라며 “펠레는 브라질 스포츠계에서도 포뮬러1(F1) 드라이버였던 아일톤 세나에 이어 2인자에 머물러 있다”고 밝혔다.
마라도나가 이런 독설을 내뱉은 것은 펠레가 지난 14일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FIFA 발롱도르 특별상’을 받은 것에 대한 반발이다.
펠레는 현역으로 활동하던 시절 1천281골을 터트렸고, 월드컵 우승도 3회(1958년·1962년·1970년)나 맛봤다.
하지만 당시 발롱도르는 프랑스 축구전문지 프랑스풋볼이 시상하면서 유럽 선수들에게만 상이 돌아가는 통에 펠레에게 수상의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이 때문에 FIFA는 ‘2013 FIFA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펠레에게 ‘FIFA 발롱도르 특별상’을 줬고, 펠레는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펠레와 마찬가지로 발롱도르 상을 받지 못했던 마라도나는 “어떻게 펠레가 나보다 특별상을 먼저 받을 수 있는지 모르겠다”며 “나보다 펠레에게 먼저 상을 준 것은 큰 실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펠레는 국제 축구 무대에서나 브라질 스포츠계에서 항상 2인자였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펠레는 FIFA의 품 안에서 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디에고 마라도나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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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도나가 이런 독설을 내뱉은 것은 펠레가 지난 14일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FIFA 발롱도르 특별상’을 받은 것에 대한 반발이다.
펠레는 현역으로 활동하던 시절 1천281골을 터트렸고, 월드컵 우승도 3회(1958년·1962년·1970년)나 맛봤다.
하지만 당시 발롱도르는 프랑스 축구전문지 프랑스풋볼이 시상하면서 유럽 선수들에게만 상이 돌아가는 통에 펠레에게 수상의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이 때문에 FIFA는 ‘2013 FIFA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펠레에게 ‘FIFA 발롱도르 특별상’을 줬고, 펠레는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펠레와 마찬가지로 발롱도르 상을 받지 못했던 마라도나는 “어떻게 펠레가 나보다 특별상을 먼저 받을 수 있는지 모르겠다”며 “나보다 펠레에게 먼저 상을 준 것은 큰 실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펠레는 국제 축구 무대에서나 브라질 스포츠계에서 항상 2인자였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펠레는 FIFA의 품 안에서 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