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7월 세월호 참사 ‘추모 경기’ 추진

박지성, 7월 세월호 참사 ‘추모 경기’ 추진

입력 2014-04-30 00:00
수정 2014-04-30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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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월드컵 포르투갈전에서 골을 터뜨린 뒤 세리머니하는 박지성.
2002년 월드컵 포르투갈전에서 골을 터뜨린 뒤 세리머니하는 박지성.
박지성(에인트호번)이 오는 7월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는 국내 자선경기를 추진한다.

박지성의 아버지인 박성종 JS파운데이션 상임이사는 30일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박지성이 국가대표 선수로서 세월호 희생자들을 위해 도움을 주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며 “구조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인 만큼 조심스럽게 자선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이사는 이어 “세월호 참사로 고통받는 모든 분이 스포츠를 통해 위안을 받을 수 있도록 기획하고 있다”며 “자선 경기를 통해 마련된 기금은 세월호 희생자와 관련된 장학재단에 기부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추모 자선경기는 6∼7월에 열리는 브라질 월드컵을 피해 7월 중순께 치러질 예정이다.

경기 장소와 팀 구성도 현재 섭외 중이다. 팀 구성이 여의치 않으면 박지성이 특정 팀에 포함돼 경기를 치르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는 게 박 이사의 설명이다.

한편 다음 달 4일 네덜란드 프로리그 최종전을 치르는 박지성은 한국 투어에 나서는 에인트호번과 함께 입국해 5월 22일과 24일에 각각 수원과 창원에서 수원 삼성과 경남FC를 상대로 친선전에 나선다.

이후 박지성은 6월 2일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에서 자선축구 대회인 ‘아시안 드림 컵 2014’를 치른 뒤 국내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추모 경기 준비에 나설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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