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에 루이스 판 할

英 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에 루이스 판 할

입력 2014-05-20 00:00
수정 2016-11-04 14:3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감독대행 겸 선수로 활약한 긱스는 현역 은퇴 후 코치 역할에 전념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새 사령탑에 루이스 판 할(63·네덜란드) 네덜란드 대표팀 감독이 선임됐다.

맨유는 19일 구단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판 할 감독과 3년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현재 네덜란드 대표팀을 지휘하고 있는 판 할 감독은 브라질 월드컵이 끝난 뒤 맨유 감독에 공식 취임해 2014-2015시즌을 준비할 예정이다.

맨유는 2012-2013시즌이 끝난 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은퇴를 선언해 데이비드 모이스 에버턴 감독에게 새로 지휘봉을 맡겼으나 불과 10개월 만인 지난달 말에 해임했다.

맨유는 2013-2014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7위로 부진했다.

모이스 감독이 물러난 뒤 감독대행을 맡은 라이언 긱스는 판 할 감독을 보좌하는 코치 역할을 맡아 팀에 계속 남기로 했다.

긱스는 감독대행 겸 선수로 2013-2014시즌 막판을 보냈으나 이날 현역 은퇴를 선언하고 다음 시즌에는 코치 역할에만 전념하게 됐다.

1990년부터 맨유에서만 뛴 긱스는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114골을 넣었고 프리미어리그 우승 13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2회 등의 성적을 남겼다.

아약스(네덜란드), 로열 앤트워프(벨기에) 등에서 선수 생활을 한 판 할 감독은 아약스와 FC바르셀로나(스페인), 바이에른 뮌헨(독일) 등 유럽 명문팀을 지휘한 경험이 있으며 2012년부터 네덜란드 대표팀을 이끌고 있다.

FC바르셀로나와 바이에른 뮌헨 감독 시절 모두 리그 우승을 경험한 명장이다.

1878년 창단한 맨유가 영국 또는 아일랜드 국적이 아닌 사람을 감독에 선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10월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할까요?
오는 10월 개천절(3일)과 추석(6일), 한글날(9일)이 있는 기간에 10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시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는 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 기사를 읽어보고 황금연휴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1.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한다.
2.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필요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