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오심논란’ 니시무라 심판 또 곤욕

‘월드컵 오심논란’ 니시무라 심판 또 곤욕

입력 2014-11-04 00:00
수정 2014-11-04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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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힐랄, 아시아 제패 좌절되자 맹비난·특별조사 요구

니시무라 유이치(42·일본) 축구 국제심판이 브라질 월드컵에 이어 또 곤욕을 치르고 있다.

알힐랄은 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시아축구연맹(AFC) 결승전의 판정을 문제로 삼으며 니시무라 심판을 비난했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축구단인 알힐랄은 결승전의 주심 배정에 책임이 있는 모든 이들을 조사해 처벌해달라고 AFC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알힐랄은 지난달 25일 웨스턴 시드니(호주)와의 결승 원정 1차전에서 0-1로 패하고 이달 2일 홈 2차전에서 0-0으로 비겨 우승에 실패했다.

원정에서는 알리레자 파가니(이란), 홈에서는 니시무라 심판이 주심을 맡았다.

알힐랄은 원정 두 차례, 홈 네 차례 등 여섯 차례에 이르는 상대의 페널티지역 반칙이 페널티킥으로 선언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알힐랄은 니시무라 심판의 전력을 들어 심판배정 자체에 문제가 있다고 강조했다.

알힐랄은 “월드컵 때 실수를 저질러 퇴출된 데다가 은퇴를 앞둔 심판을 대회 마지막 경기의 주심으로 배정한 것은 조사와 처벌이 불가피한 큰 실수”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결승 2차전의 사태는 아시아 축구 역사의 오점이며 공정한 경기를 원하는 모든 이의 행복과 즐거움을 약탈하는 짓”이라고 비난했다.

니시무라 심판은 지난 6월 브라질과 크로아티아의 브라질 월드컵 본선 개막전에서 1-1로 맞선 후반 브라질의 페널티킥을 선언했다가 곤욕을 치렀다.

브라질은 페널티킥 득점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니시무라 심판은 브라질 공격수 프레드의 과장된 몸짓에 속았다거나 편파판정으로 개최국인 브라질에 홈 이점을 줬다는 비난을 받았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니시무라 심판의 판정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으나 월드컵 기간 내내 주심으로 다시 호출되지 않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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