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페르시·이브라히모비치 등 FIFA 올해의 골 후보

판 페르시·이브라히모비치 등 FIFA 올해의 골 후보

입력 2014-11-13 00:00
수정 2017-09-14 16:5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로빈 판 페르시(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파리 생제르맹) 등 세계적인 골잡이들이 국제축구연맹(FIFA) 2014 푸스카스 상 후보로 선정됐다.

FIFA 푸스카스 상은 한 해 동안 열린 축구 경기에서 가장 멋진 골을 넣은 선수에게 돌아가는 영예로 13일(한국시간) 발표된 10명의 후보 가운데 전 세계 축구 팬들의 투표와 수상자 선정 위원회의 평가 등을 통해 최종 승자를 가린다.

후보작으로 선정된 10개의 골 가운데 브라질 월드컵에서 나온 것이 3개, 나머지 7개는 리그 경기에서 터진 골 장면이었다.

먼저 네덜란드 국가대표인 판 페르시가 6월13일 브라질 월드컵 스페인과의 경기에서 넣은 장거리 헤딩 슛이 눈길을 끈다.

이 슛은 네덜란드가 0-1로 뒤진 전반 44분에 중원에서 날아온 긴 패스를 무려 16m 거리에서 머리로 받아 넣은 것으로 월드컵에서 슈팅 거리를 측정하기 시작한 1970년 이후 최장거리 헤딩슛으로 기록됐다.

10개의 후보작 중 월드컵에서 나온 다른 골은 6월18일 호주의 팀 케이힐(뉴욕)이 네덜란드를 상대로 넣은 것과 6월28일 콜롬비아의 하메스 로드리게스(레알 마드리드)가 우루과이전에서 터뜨린 득점 장면이 선정됐다.

이 가운데 로드리게스의 골은 브라질 월드컵 최고의 골로 선정되기도 했다.

당시 로드리게스는 우루과이와의 16강 전반 28분에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공중볼을 가슴 트래핑으로 컨트롤한 뒤 왼발 발리슛으로 그림 같은 골을 작렬했다.

이 골은 월드컵 당시 FIFA가 시행한 팬 투표 결과 ‘골 오브 더 토너먼트’에 선정됐다.

또 이브라히모비치가 10월19일 프랑스 리그 경기에서 공중에 뜬 공을 발뒤꿈치로 재치있게 골로 연결한 장면도 후보에 포함됐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지난해 이 상을 받아 2년 연속 수상에 도전한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선수의 득점 장면으로는 케이힐의 월드컵 득점과 일본의 사토 히사토(히로시마)가 J리그 경기에서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터뜨린 왼발 발리슛 등 2개가 후보에 포함됐다.

팬 투표는 FIFA 인터넷 홈페이지 등에서 12월1일까지 진행되고 상위 득표를 한 3개의 골 장면을 놓고 결선 투표가 이어진다.

수상자는 2015년 1월12일 FIFA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발표된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