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평가전 2연승 이끈 신태용호 해결사 ‘유럽파’

호주 평가전 2연승 이끈 신태용호 해결사 ‘유럽파’

심현희 기자
입력 2015-10-12 22:48
수정 2015-10-13 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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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우 결승골·호주 자책골로 2-1 승리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22세 이하(U22) 축구대표팀이 호주와의 두 번째 평가전에서도 승리하며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본선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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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우(가운데)가 12일 경기 이천시 이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올림픽 축구대표팀 호주와의 친선경기에서 후반 4분 헤딩으로 선제골을 넣은 뒤 동료와 함께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이날 한국은 호주를 2-1로 누르고 지난 9일 호주와의 1차전에 이어 2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연합뉴스
류승우(가운데)가 12일 경기 이천시 이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올림픽 축구대표팀 호주와의 친선경기에서 후반 4분 헤딩으로 선제골을 넣은 뒤 동료와 함께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이날 한국은 호주를 2-1로 누르고 지난 9일 호주와의 1차전에 이어 2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연합뉴스
한국 올림픽 대표팀은 12일 경기 이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호주 U22 대표팀과의 2차 평가전에서 류승우(레버쿠젠)의 선제골과 상대 자책골을 묶어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 9일 1차전을 2-0으로 이긴 데 이어 이번 2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한국은 김현(제주)을 원톱에, 이영재·김승준(이상 울산)·유인수(광운대)·한성규(수원)를 미드필드에 배치하는 등 주로 유럽파가 출전했던 1차전과 달리 국내파를 선발 출격시켰다.

전반부터 한국은 호주를 일방적으로 밀어붙였지만 골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전반 5분 김현의 슈팅에 이어 전반 11분 이영재의 왼발 논스톱 슈팅까지 모두 골키퍼에게 막혔다. 10분 뒤 김현은 호주 진영에서 볼을 가로챈 뒤 수비수 1명을 제치고 오른발 슈팅을 날렸으나 왼쪽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한국은 후반 시작과 함께 황희찬(리퍼링), 박인혁(FSV프랑크푸르트), 류승우, 최경록(장크트파울리) 등 유럽파 4명을 투입했다. 후반 12분에는 지언학(알코르콘)까지 기용했다. 신 감독의 노림수는 바로 적중했다. 후반 4분 류승우는 오른쪽 측면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살짝 점프해 머리로 돌려놓았고 바운드된 공은 상대 골문 구석을 찔렀다. 한국은 후반 37분 호주의 에런 레녹스 골키퍼가 수비수의 백패스를 제대로 걷어내지 못하면서 자책골까지 얻어내 2-0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후반 43분 골키퍼 김형근이 나온 것을 본 앤드루 훌에게 로빙슛을 허용해 아쉽게 한 골을 내줬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2015-10-13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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