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파나마에 4-2 압승
칠레가 파나마를 4-2로 꺾으며 2016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 아메리카) 8강에 진출하게 됐다.
15일(한국시간) 미국 필라델리파 링컨 파이낸셜 필드에서 열린 코파 아메리카 조별리그 D조 마지막 경기에서 칠레는 에두아르도 바르가스와 알렉시스 산체스의 멀티골에 힘입어 파나마에 4-2로 승리했다.
칠레는 2승 1패(승점 6)로 조 2위를 확보해 8강행을 확정했다. 최종 순위는 15일 11시부터 진행되는 아르헨티나와 볼리비아의 경기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반면 1승 2패가 된 파나마는 선제골을 넣고도 칠레 공격에 무너져 8강 꿈을 접었다.
선제골은 파나마에서 나왔다. 전반 5분 미구엘 카마르고가 페널티박스 밖에서 찬 오른발 중거리 슈팅이 골키퍼 앞에서 한 번 파운드 되면서 골문으로 들어갔다.
하지만 전반 15분 칠레의 알렉시스 산체스가 2대 1 패스로 파나마 골문 앞까지 파고 들어간 뒤 날린 슈팅을 에두아르도 바르가스가 밀어 넣으면서 동점골이 터졌다.
이후 칠레의 거센 공격이 계속됐다.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던 칠레는 전반 43분 장 베우세요르의 왼쪽 크로스를 받은 바르가스가 헤딩슛으로 파나마의 골망을 다시 가르며 2-1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칠레는 후반 5분 바르가스가 패스해 준 공을 산체스가 강력한 논스톱 슛으로 연결하며 유효 골을 하나 더 추가했다.
파나마는 아브디엘 아로요가 헤딩골을 성공시키며 칠레와의 점수차를 1점차로 줄였지만, 후반 44분 산체스가 헤딩으로 쐐기골을 만들어내면서 결국 칠레에 패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