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그바, 맨유 입단 예정. 사진=AP 연합뉴스
포그바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21일(한국시간) “맨유가 포그바를 영입하기 위해 이적료 9200만 파운드(약 1393억원)를 제시했다.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에게 지급할 최대 1840만 파운드(약 279억원)의 에이전트비를 합하면 그의 몸 값이 1억 1040만 파운드(약 1671억원)까지 치솟는다”라고 보도했다.
역대 최고 몸값은 레알 마드리드 가레스 베일이 기록했다. 그는 2013년 토트넘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면서 이적료 1억 75만 9417 유로(약 1268억원)를 기록했다.
당시 레알 마드리드는 베일의 이적료를 9100만 유로(약 1145억원)라고 발표했지만, 나중에 밝혀진 실제 금액은 훨씬 많았다.
베일의 기록은 포그바가 깰 것이 확실시 된다. 맨유는 포그바 영입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현지 언론들은 “영입 발표가 초읽기에 들어갔다”라고 입을 모아 보도하고 있다.
당초 맨유는 포그바의 이적료로 8700만 파운드(약 1317억원)를 제시했다. 그러나 유벤투스는 최소 1억 파운드 이상을 요구하며 거절했다.
그러자 맨유는 21일 에드 우드워드 부회장이 직접 나서 유벤투스와 협상에 나섰고, 최종금액으로 9200만 파운드를 제시해 합의를 끌어냈다.
가디언은 “보통 에이전트 비는 이적료의 20%에 달한다”라며 “유벤투스는 포그바 몸값으로 1억 파운드를 요구했는데, 이적료와 에이전트 비용을 합친 비용이 유벤투스가 제시한 기준선, 1억 파운드를 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맨유는 포그바의 주급으로 29만 파운드(약 4억 4000만원)를 책정했으며, 이외에 광고 보너스로 한 시즌 당 420만 파운드(약 64억원)를 지불하기로 했다.
가디언은 “맨유와 포그바의 협상 과정은 영입전에 뛰어들었던 레알 마드리드가 공개하면서 알려졌다”라고 덧붙였다.
맨유는 지난 시즌을 마치고 조제 무리뉴 감독을 선임하며 명가재건에 나섰다.
골잡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5)와 공격형 미드필더 헨리크 므키타리안(27)을 영입한 데 이어 포그바까지 잡으며 공격력을 끌어올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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