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 상하이 상강 5-0 완파…‘대박이 아빠’ 이동국 2골

전북 현대, 상하이 상강 5-0 완파…‘대박이 아빠’ 이동국 2골

이슬기 기자
입력 2016-09-13 21:40
수정 2016-09-13 21:4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이동국 “두 골째야”
이동국 “두 골째야” 1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AFC 챔피언스리그 8강전. 전북 현대 이동국이 중국 상하이에 네번째 골을 넣고 그라운드를 달리고 있다.2016.9.13
연합뉴스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전북 현대가 레오나르도와 이동국의 활약에 힘입어 5년 만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올랐다.

전북은 1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6 아시아 축구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후반에만 5골을 터뜨리며 상하이 상강(중국)을 5-0으로 완파했다.

1차전 원정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한 전북은 이날 승리로 4강 진출에 성공했다. 2011년(준우승) 이후 5년 만이다.

전북은 이날 ‘꺽다리’ 김신욱을 원톱, 좌우 날개에 레오나르도와 로페즈를 배치했다. 2선에는 이재성과 김보경을 세워 상하이 밀집 수비에 대비했다.

전북은 전반 초반부터 상하이를 거칠게 몰아붙이며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전북의 골 잔치는 후반 7분부터 시작됐다.

이재성이 상대 우측 페널티박스 안까지 들어와 오른발로 밀어줬고, 김신욱이 이를 논스톱으로 살짝 뒤로 빼줬다.

레오나르도가 이를 기다렸다는 듯 왼발 슈팅으로 골을 터트렸다.

기세가 오른 전북은 5분 뒤 추가골을 뽑아냈다.

이재성이 드리블하며 페널티박스 안까지 치고 들어가 로페즈와 공을 주고받았다. 이어 골대 중앙으로 패스한 공이 상하이 수비수 쉬커에 몸에 맞고 골문으로 들어갔다.

전북은 후반 29분 위기를 맞았다.

상대의 헤딩슛이 골문으로 들어가는 것을 수비수 김형일이 몸을 던져 막아냈다.

그러나 이는 전북에 새로운 기회였다.

이 과정에서 상하이 루웬준이 발로 김형일의 머리를 가격하면서 퇴장당했다.

전북은 수적 우위까지 점했다.

이어 후반 37분 이종호가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이를 레오나르도가 침착하게 성공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어 2분 뒤에는 후반 18분 로페즈를 대신해 투입된 이동국이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동국은 후반 43분에는 다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한 골을 더 추가하면서 전북의 4강 진출을 자축했다.

전북은 FC서울-산둥 루넝 승자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