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 이적설 찬 ‘손’

[프리미어리그] 이적설 찬 ‘손’

강국진 기자
강국진 기자
입력 2016-12-29 22:18
수정 2016-12-29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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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교체 출전해 시즌 7호골… 시소코에 밀린 ‘벤치 굴욕’ 날려

최근 잇달아 벤치워머 신세에 빠지며 이적설까지 돌던 손흥민(24·토트넘)이 멋진 골로 위기를 날려 버렸다.

29일(한국시간) 영국 사우샘프턴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손흥민(토트넘)이 후반 40분 골키퍼를 앞에 두고 때린 슛이 골문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확인하고 있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넣은 쐐기골에 힘입어 사우샘프턴을 4-1로 이겼다. 사우샘프턴 AFP 연합뉴스
29일(한국시간) 영국 사우샘프턴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손흥민(토트넘)이 후반 40분 골키퍼를 앞에 두고 때린 슛이 골문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확인하고 있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넣은 쐐기골에 힘입어 사우샘프턴을 4-1로 이겼다.
사우샘프턴 AFP 연합뉴스
손흥민은 29일(한국시간) 영국 프로축구 2016~17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방문경기에서 교체 출전해 사우샘프턴을 무너뜨리는 쐐기골을 넣었다. 올 시즌 7번째 골이자 지난 4일 스완지시티전 이후 세 경기 만에 넣은 리그 6호 득점이다.

스완지시티 기성용이 가진 아시아 선수 프리미어리그 최다 골(8골) 기록에도 2골 차로 다가갔다.

지난 15일 헐시티전, 19일 번리전에 이어 세 경기 연속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던 손흥민은 후반 29분 그라운드를 밟았다. 좀처럼 공을 잡지 못하던 손흥민은 후반 40분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오른쪽 중원에서 공을 넘겨받은 에릭센이 패스할 곳을 찾을 때 손흥민은 이미 그라운드 왼쪽을 전력질주하고 있었다. 에릭센이 넘겨준 공은 수비수 머리를 스쳤지만 오히려 손흥민 발 앞에 정확하게 전달됐다. 쇄도하던 손흥민은 골키퍼를 앞에 두고 그대로 왼발슛을 날렸다. 공은 골문 구석에 정확히 꽂혔다.

손흥민은 지난 4일 스완지시티와의 경기에서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이후 8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CSKA 모스크바와의 경기와 12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선 별다른 모습을 보여 주지 못했다.

최근 유럽 현지 언론에선 프랑스 리그원 파리 생제르맹이 손흥민을 영입하려 한다는 보도가 나오는 데다 지난 9월 토트넘에 입단한 프랑스 국가대표 출신 무사 시소코(27)가 손흥민 자리를 대신하는 등 입지가 불안해지는 징후가 있었다.

이날도 손흥민 대신 시소코가 선발 출전했다. 경기를 마친 뒤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7.14를 내렸다. 시소코(6.44)보다 높은 평가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2016-12-30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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