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르겠다” vs “나간다”…레알 라모스·페레스 회장 라커룸 격돌

“자르겠다” vs “나간다”…레알 라모스·페레스 회장 라커룸 격돌

신성은 기자
입력 2019-03-08 09:21
수정 2019-03-08 09:2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챔스리그 16강 탈락 직후 페레스 회장의 선수단 비난에 라모스 발끈

이미지 확대
2015년 재계약 당시 라모스(왼쪽)와 페레스 회장 EPA=연합뉴스
2015년 재계약 당시 라모스(왼쪽)와 페레스 회장
EPA=연합뉴스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탈락 이후 주장 세르히오 라모스와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이 라커룸에서 거센 언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8일(한국시간) AS와 엘파이스, 마르카 등 스페인 매체는 지난 6일 레알 마드리드가 챔스리그 16강에서 아약스에 역전패한 후 라모스와 페레스 회장이 선수 전체가 보는 앞에서 충돌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페레스 회장은 경기 후 라커룸에 찾아와 수치스러운 결과라며 선수들을 비난했다.

그러자 주장 라모스는 페레스 회장에게 선수들이 이미 지난 여름 동안 새 공격수 계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며 선수들에게만 책임이 있는 것이 아니라고 항변했다.

발끈한 페레스 회장은 라모스를 잘라버리겠다고 협박했고, 라모스는 “위약금을 주면 나가겠다. 그동안 난 당신과 구단을 위해 모든 걸 바치고 등까지 다쳤다”고 맞받아쳤다고 AS는 전했다.

둘이 언쟁을 벌일 때에는 선수단은 물론 코치진과 의무진도 모두 자리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최근 3년간 정상을 지켰던 레알 마드리드는 아약스에 홈경기 1-4 참패를 당하며 16강에서 탈락해 이번 시즌을 사실상 무관으로 마치게 됐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