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중국인 엘케손, 국가 축구대표팀 인정…중국어 국가 암기 열공

(온라인)중국인 엘케손, 국가 축구대표팀 인정…중국어 국가 암기 열공

강국진 기자
강국진 기자
입력 2019-08-20 16:08
수정 2019-08-20 16:0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제는 중국인이 된 브라질 출신 공격수 엘케손(30·광저우 헝다)이 요즘 중국어 공부에 열중하고 있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2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중국으로 귀화한 엘케손을 중국 축구대표팀으로 인정했다. 중국축구협회는 지난 5일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에 나설 대표팀 예비명단 60인에 엘케손을 포함시킨 바 있다.

중국은 월드컵 본선 진출이 오랜 숙원이었지만 한국과 일본이 자동출전하는 덕을 봤던 2002 한일월드컵 말고는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아본 적이 없다. 이 때문에 꺼낸 카드가 바로 우수한 외국인 선수를 귀화시키는 것이다. 2013년부터 중국 슈퍼리그에서 231경기 134골로 특급 공격수로 맹활약하는 엘케손은 적임자라고 할 수 있다.

중국 시나스포츠에 따르면 엘케손은 틈틈이 중국어를 배우고 중국 국가를 암기하며 중국인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엘케손은 “중국어를 배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머지않아 중국어로 소통이 가능할 것”이라면서 “중국에서 오래 살며 중국의 많은 것을 좋아한다. 가족도 중국을 선호한다. 중국 대표팀 유니폼을 입는 것이 결코 이상하지 않다”라고 밝혔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