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나무다리 위 라이벌전… 18일 2년 만의 한일전

외나무다리 위 라이벌전… 18일 2년 만의 한일전

최병규 기자
입력 2019-12-17 18:00
수정 2019-12-18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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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승리해야 동아시안컵 3연패

선수 부상·휴식 부족 등 악재 더 많아
박주호·주세종 등 노장이 전력 메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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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감독. 스포츠서울
파울루 벤투 감독.
스포츠서울
2년 만에 맞서는 한국과 일본의 A대표팀 축구. 꽁꽁 얼어붙은 최근 두 나라의 관계가 한겨울 추위를 무색하게 하는 데다 지난 2년 동안 사령탑도, 선수 구성도 제법 많이 달라졌다. 18일 오후 7시 30분 부산 아시아드경기장에서 펼쳐지는 벤투호의 올해 마지막 A매치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최종 3차전은 그래서 관전 포인트가 수두룩하다.

일본과 한국은 나란히 2승으로 1, 2위를 기록 중이다. 골득실에서 일본(+6)이 한국(+3)에 앞선다. 따라서 한국은반드시 이겨야 3연패를 달성할 수 있다. 최근의 맞대결은 2017년 일본에서 열린 같은 대회에서 치러진 게 마지막(4-1승)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한일전의 의미를 잘 알고 있다. 특히 대회 최종까지 좋은 결과가 있도록 하겠다. 진지한 자세로 임하겠다”고 출사표를 밝혔다.

그러나 현재 대표팀에는 호재보단 악재가 많다.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부담감 속에 공격수 김승대와 윙백 김문환을 대회 도중 부상으로 잃은 가운데 문선민도 무릎에 통증을 호소해 출전이 불투명하다.

K리그 시즌을 마치자마자 소집된 데다 일본보다 하루 덜 쉰 탓에 체력과 컨디션도 열세다. 결국 A매치 경험이 두둑한 노장들이 곳곳에 구멍이 난 전력을 메워 줘야 한다.

주장 박주호와 김보경, 김영권 등은 물론 2017년 선발 풀타임을 소화한 경험이 있는 조현우, 김진수, 주세종과 벤치에서 한일전 분위기를 익힌 권경원, 윤일록, 김민재, 이정협 등이 나설 때다. 주세종은 최근 브라질과의 A매치 맹활약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다시 각인시켰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2019-12-18 3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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