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클린스만·베르바토프·킨·데포와 어깨 나란히

손흥민, 클린스만·베르바토프·킨·데포와 어깨 나란히

홍지민 기자
홍지민 기자
입력 2020-09-22 19:04
수정 2020-09-22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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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한 경기 4골 이상 토트넘 선수로는 6번째
클린스만이 1호...저메인 데포 최다 5골 뽑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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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손흥민이 20일(한국시간)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서 네 골을 넣은 인생 경기를 펼친 뒤 이 경기에 사용된 축구공을 던져 올리며 환하게 웃고 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맹활약을 앞세워 5-2로 이겼다. 사우샘프턴 AFP 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손흥민이 20일(한국시간)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서 네 골을 넣은 인생 경기를 펼친 뒤 이 경기에 사용된 축구공을 던져 올리며 환하게 웃고 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맹활약을 앞세워 5-2로 이겼다.
사우샘프턴 AFP 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는 21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전날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네 골을 터뜨린 손흥민이 토트넘 역대 스트라이커 가운데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한 경기 네 골 이상 넣은 엘리트 클럽에 가입했다고 소개했다. 홈페이지에 따르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EPL 정규리그에서 한 경기 네 골 이상 넣은 선수는 손흥민이 역대 6번째다.

1호는 독일 축구 영웅 위르겐 클린스만이다. 1998년 5월 2일 경기에서 윔블던을 상대로 네 골을 넣었다. 당시 토트넘은 6-2로 이겼다. 10년 뒤 2007년 12월 29일 박싱데이 기간에는 ‘백작’ 디미타르 베르바토프(불가리아)가 레딩을 상대로 네 골을 뿜어냈다. 토트넘이 난타전 끝에 6-4로 이겼다. 2006~08년 토트넘에서 뛰며 로비 킨(아일랜드)과 함께 EPL 최강 투톱을 이뤘던 베르바토프는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비슷한 시기인 2008년 7월부터 6개월가량 리버풀에 갔다 되돌아온 킨이 2009년 9월 26일 번리를 상대로 네 골을 터뜨리며 바통을 이었다. 토트넘의 5-0 승리. 그러나 킨은 내리막을 걸으며 이듬해 2월 스코틀랜드 셀틱으로 임대되기도 했다.

킨의 네 골 이후 불과 두 달 뒤인 같은 해 11월 22일 당대 토트넘의 간판이었던 저메인 데포(잉글랜드)가 위건을 상대로 다섯 골을 넣으며 한 경기 역대 최다골을 뽑아냈다. 토트넘은 9-1 대승을 거뒀다.

그리고 사우샘프턴전에서 손흥민의 득점을 모두 어시스트 한 해리 케인(잉글랜드)이 지난 2017년 5월 18일 레스터 시티에 네 골을 퍼부었다. 토트넘이 6-1로 이겼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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