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봤나, 호날두?’ 멀티골 메시, 라리가 득점 단독 선두

‘봤나, 호날두?’ 멀티골 메시, 라리가 득점 단독 선두

홍지민 기자
홍지민 기자
입력 2021-02-25 10:12
수정 2021-02-25 10:1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메시, 수아레스 2골 차 따돌리고 18골로 득점 단독 1위
호날두도 이틀전 멀티골 넣으며 세리에A 득점 1위 올라

25일 스페인 프로축구 라리가 경기에서 두 골을 넣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의 모습. AP 연합뉴스
25일 스페인 프로축구 라리가 경기에서 두 골을 넣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의 모습. AP 연합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유벤투스)가 멀티골을 넣으며 이탈리아 세리에A 득점 단독 선두로 나서자 리오넬 메시(34·바르셀로나)도 이에 질세라 역시 멀티골로 스페인 라리가 득점 단독 선두에 올랐다. 뛰는 리그가 달라졌어도 자존심 경쟁을 이어가는 모양새다.

메시는 25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노우에서 열린 2020~21시즌 라리가 엘체와의 1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두 골을 넣으며 바르셀로나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리그 17, 18호 골을 기록한 메시는 옛 동료 루이스 수아레스(16골·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따돌리고 득점 단독 1위가 됐다. 5시즌 연속 라리가 득점왕을 정조준 한 것이다.

메시는 후반 시작 3분 만에 마르틴 브레이스웨이트의 감각적인 힐패스를 이어 받아 수비수와의 몸싸움 끝에 왼발로 골망을 갈랐다. 20분 뒤에는 프렝키 더용이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내준 패스를 잡아 골키퍼 키를 살짝 넘기는 왼발 골을 뿜어냈다. 엘체 수비가 메시를 에워쌌으나 저지하지 못했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28분 조르디 알바의 쐐기골까지 보태 승리했는데 이 과정에도 메시가 관여했다. 상대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메시가 올린 크로스를 브레이스웨이트가 머리로 떨궈줬고 알바가 왼발 가위차기를 성공한 것. 승점 50점을 쌓은 바르셀로나는 리그 3위로 올라섰다. 1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55점)와는 5점 차, 2위 레알 마드리드(52점)와는 2점 차다.

한편, 지난 23일 호날두는 크로토네전에서 머리로 두 골을 넣으며 로멜루 루카쿠(17골·인터 밀란)를 제치고 세리에A 득점 1위로 나섰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