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축구 FIFA 랭킹 한 계단 올라 17위, 내년 월드컵 전망도 활짝

한국 여자축구 FIFA 랭킹 한 계단 올라 17위, 내년 월드컵 전망도 활짝

최병규 기자
입력 2022-10-14 16:05
수정 2022-10-14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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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대회 조 추첨에서 2번 포트에 배정
캐나다, 브라질 등 강호 만날 일 없다

한국 여자축구가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 랭킹을 한 계단 끌어올려 2023년 여자월드컵 조 추첨에서 2번 포트를 배정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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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축구 대표팀, 캐나다전 대비 훈련
여자축구 대표팀, 캐나다전 대비 훈련 대한민국 여자축구 대표팀 선수들이 22일 캐나다 토론토 BMO필드에서 캐나다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현지 적응훈련을 하고 있다. 2022.6.22 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은 FIFA가 13일 오후(한국시간) 발표한 여자축구 세계 랭킹에서 랭킹포인트 1849.16점을 받아 지난 8월 때보다 한 계단 오른 17위에 이름을 올렸다.

비록 한 계단 상승이지만 이번 순위 변동에는 제법 무게가 실린다. 내년 7월 20일부터 8월 20일까지 호주와 뉴질랜드가 공동 개최하는 FIFA 여자 월드컵에서 랭킹이 높은 팀들을 덜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FIFA는 이날 발표한 세계 랭킹을 바탕으로 오는 22일 뉴질랜드에서 2023년 대회 조 추첨의 시드 배정을 한다.

한국은 본선 조 추첨에서 3번 포트가 아닌 2번 포트에 속하게 된다. 본선 조 추첨은 세계 랭킹에 따라 1번~4번 포트까지 8개국씩 나눠 놓은 뒤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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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축구 대표팀 지소연(왼쪽 두 번째)이 19일 일본 이바라키현 가시마스타디움에서 열린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일본전에서 드리블을 하고 있다. 대표팀은 이날 일본에 1-2로 패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 지소연(왼쪽 두 번째)이 19일 일본 이바라키현 가시마스타디움에서 열린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일본전에서 드리블을 하고 있다. 대표팀은 이날 일본에 1-2로 패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1번 포트에는 일단 세계 랭킹과 관계없이 공동 개최국 뉴질랜드(22위)와 호주(13위)가 들어가고 뒤이어 랭킹 순으로 1∼6위인 미국, 스웨덴, 독일, 잉글랜드, 프랑스, 스페인이 배정됐다.

2번 포트에는 1번 포트팀 다음으로 세계 랭킹이 높은 순으로 8개국이 배정된다. 캐나다(7위)를 시작으로 네덜란드(8위), 브라질(9위), 일본(11위), 노르웨이(12위), 이탈리아(14위), 중국(15위)에 이어 17위인 우리나라가 마지막으로 2번 포트에 들어간다.

같은 포트의 국가, 같은 대륙의 국가는 한 조에 편성하지 않는다. 단, 최소 11개국이 출전하는 유럽은 한 조에 2개국이 들어갈 수 있다. 따라서 한국은 ‘2020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캐나다를 비롯해 네덜란드, 브라질, 노르웨이, 이탈리아 같은 강호들을 조별 리그에서는 피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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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인도 푸네의 시리 시브 차트라파티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전 대한민국과 필리핀의 경기에서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는 한국이 필리핀을 상대로 2-0 승리, 사상 처음 아시안컵 결승에 진출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지난 3일 인도 푸네의 시리 시브 차트라파티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전 대한민국과 필리핀의 경기에서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는 한국이 필리핀을 상대로 2-0 승리, 사상 처음 아시안컵 결승에 진출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은 지난  1∼2월 인도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에서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차지하고 3회 연속이자 통산 네 번째 FIFA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2023 여자 월드컵 본선에는 기존 24개국에서 8개국이 늘어난 32개국이 출전한다. 본선은 32개국이 4개국씩 8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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