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번째 우승” 페더러 ATP 파이널 첫판 니시코리에 졌지만

“100번째 우승” 페더러 ATP 파이널 첫판 니시코리에 졌지만

임병선 기자
입력 2018-11-12 07:30
수정 2018-11-12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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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AFP 연합뉴스
런던 AFP 연합뉴스
통산 100번째 단식 우승을 노리는 로저 페더러(스위스)가 1회전에서 니시코리 게이(일본)에게 덜미를 잡혔다.

세계랭킹 3위 페더러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O2 아레나에서 시즌 결산 대회로 막을 올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파이널 대회 조별리그 1회전에서 잦은 에러를 저지른 끝에 세계 9위 니시코리에게 0-2(4-7<6-7> 3-6)로 완패했다. 평소의 그답지 않게 경기가 풀리지 않자 좌절감을 드러낸 반면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평온했던 니시코리는 페더러 상대 10번째 대결 만에 3승째를 따냈다.

페더러는 언포스드 에러를 34차례나 저질렀으며 1세트 도중 관중석을 향해 공을 던져 엄파이어로부터 경고를 받기도 했다. 그가 이 대회 첫 경기를 내준 것은 네 번째지만 2007년에 기어이 우승을 차지했던 전력이 있다. 그는 전날 밤 케빈 앤더슨(남아공 6위)에게 패한 도미니크 팀(오스트리아 8위)과 13일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를 벌인다.

다른 조의 세계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는 13일 10위 존 이스너(미국)와 1회전을 갖는다.

ATP 파이널은 두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 경기를 갖는데 조코비치,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 5위), 마린 칠리치(크로아티아 7위), 이스너가 한 조에 묶였고 페더러, 앤더슨, 팀, 니시코리가 조로 편성됐다. 각 조의 상위 둘이 4강 토너먼트를 치러 우승을 다툰다. 원래 셰계랭킹 8위까지 이 대회에 나서는데 라파엘 나달(스페인 2위)과 후안 마틴 델 포트로(아르헨티나 4위)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니시코리와 이스너가 출전 기회를 잡았다.

국내 스카이스포츠가 12일 밤 11시 즈베레프-칠리치, 13일 오전 5시 조코비치-이스너 경기를 생중계할 예정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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