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패 탈출 우리카드 1위 도약

2연패 탈출 우리카드 1위 도약

최병규 기자
입력 2016-11-02 22:48
수정 2016-11-0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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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꺾고 첫 두자릿 수 승점

우리카드가 한국전력을 제물로 2연패에서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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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외국인 선수 크리스티안 파다르가 2일 한국전력과의 프로배구 V리그 수원경기에서 윤봉우를 비롯한 상대 장신 블로커들보다 한 뼘 이상 높은 오픈 스파이크를 터뜨리고 있다. 연합뉴스
우리카드 외국인 선수 크리스티안 파다르가 2일 한국전력과의 프로배구 V리그 수원경기에서 윤봉우를 비롯한 상대 장신 블로커들보다 한 뼘 이상 높은 오픈 스파이크를 터뜨리고 있다.
연합뉴스
우리카드는 2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원정경기에서 한국전력을 3-1(25-18 19-25 25-23 25-23)로 잡고 2연패를 탈출했다. 3승2패가 된 우리카드는 승점 3을 보탠 11로 전체 7개팀 가운데 처음으로 두 자릿수 승점을 채우고 2위에서 1위로 도약했다. 반면 한국전력은 2연승의 상승세가 멈추면서 4위(승점 7·3승2패)에 머물렀다.

우리카드의 새 외국인 선수 크리스티안 파다르(헝가리)가 롤러코스터를 탄 경기였다. 우리카드는 첫 세트 파다르가 서브 에이스 4개를 포함해 혼자 9점을 쓸어담는 ‘원맨쇼’를 펼친 덕에 손쉽게 세트를 따냈다. 그러나 무려 83.33%에 달했던 파다르의 1세트 공격 성공률이 2세트 들어 44.44%로 뚝 떨어지면서 균형을 허용했다.

승부처는 3세트 막판. 한국전력과 13-13 동점까지 팽팽한 접전을 이어 가던 우리카드는 파다르의 공격이 되살아나면서 다시 리드를 잡기 시작했다. 최홍석과 박상하의 속공으로 이어진 23-23 동점 상황에서 파다르가 쳐내기 공격으로 세트 포인트를 만든 데 이어 퀵오픈 공격으로 내리 두 점을 따내면서 3세트를 따냈다.

4세트 들어 파다르가 다시 주춤했지만, 최홍석과 나경복이 빈틈을 틀어막았다. 박상하-박진우-김은섭의 센터진도 필요할 때마다 속공으로 점수를 뽑아냈다. 19-16의 리드에서 파다르의 공격이 번번이 가로막혀 리드를 넘겨준 우리카드는 그러나 22-23에서 파다르의 오픈 강타로 동점을 만들고 한국전력으로부터 잇단 범실에 따른 두 포인트를 헌납받아 두 자릿수 승점을 일궈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2016-11-03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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