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외국인선수 ‘자유계약제’ 공감대 확산…시기와 방법은 이견

프로배구 외국인선수 ‘자유계약제’ 공감대 확산…시기와 방법은 이견

강국진 기자
강국진 기자
입력 2024-12-11 12:04
수정 2024-12-11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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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V리그가 현행 외국인선수 선발제도 개혁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11일 프로배구 관계자들에 따르면 남녀 14개 구단 사무국장으로 구성된 실무위원회는 전날 서울 마포구 한국배구연맹(KOVO)에서 회의를 열었다. 외국인 선수 자유계약제 재도입이 공식 안건은 아니었지만 트라이아웃 일정 보고 때 자유토론 방식으로 현행 트라이아웃(공개 선발) 개선 문제를 논의했다고 한다.

2024~25 시즌은 현행 트라이아웃 제도의 한계가 여실히 드러났다. 시즌 초반 외국인 선수들이 잇달아 부상을 당했고, 이 과정에서 팀의 성적까지 출렁이는 상황이 벌어졌기 때문이다. 회의 참석자들에 따르면 자유계약제 재도입에 전반적인 공감대는 형성됐지만 시기와 방법에서는 의견이 엇갈렸다. 자유계약제로 되돌아갈 경우 구단이 특급 공격수를 데려올 때 찔러줄 거액의 뒷돈을 주는 걸 막기가 쉽지 않고 선수가 다쳤을 때 대체가 쉽지 않다는 게 가장 큰 문제점으로 거론된다.

남녀 구단은 따로 모여 협의하는 등 논의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차기 시즌에는 그대로 트라이아웃을 진행할 예정으로 내년 5월 초 튀르키예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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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 페퍼저축은행 경기에서 피치(흥국생명)가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0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 페퍼저축은행 경기에서 피치(흥국생명)가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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