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델라, 증손녀 사망…개막전 불참

만델라, 증손녀 사망…개막전 불참

입력 2010-06-11 00:00
수정 2010-06-11 18: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남아프리카공화국 넬슨 만델라(91) 전 대통령의 증손녀가 2010 남아공 월드컵 개막 축하 콘서트를 관람하고 귀가하다 교통사고로 숨졌다.

 만델라 재단에 따르면 11일(한국시간) 만델라 전 대통령의 증손녀 제나니 만델라(13)는 남아공 소웨토 올랜도 스타디움에서 열린 공연을 보고 귀가하던 중 교통사고가 일어나 숨졌다고 AP와 AFP 등 외신이 전했다.

 현지 경찰 대변인은 만델라 전 대통령의 부인 위니 마디키젤라-만델라도 증손녀와 같은 차에 타고 있었으며,사고 발생 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다쳤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사고 차량의 운전자가 만취한 상태에서 차를 몰다 사고를 일으켰다고 설명했다.

 숨진 제나니는 만델라 전 대통령의 셋째 딸인 진드지 만델라의 손녀로 지난 9일 13번째 생일을 맞았다.

 갑작스런 사고를 당한 만델라 전 대통령은 이번 월드컵 개막전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만델라 재단은 “만델라 전 대통령이 아침에 증손녀의 사망 소식을 전해들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개인적으로 월드컵 개막 행사에 참석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결론내렸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