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레 “마라도나는 돈 때문에 감독됐다”

펠레 “마라도나는 돈 때문에 감독됐다”

입력 2010-06-15 00:00
수정 2010-06-15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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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라질이 낳은 ‘축구황제’ 펠레(70)가 2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우승후보 아르헨티나 대표팀을 이끄는 디에고 마라도나(50) 감독에 대해 “돈 때문에 감독을 맡은 인물”이라며 혹평을 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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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축구 황제 펠레가 22일 ‘2010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축구대회’ 홍보차  멕시코시티에 들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브라질 축구 황제 펠레가 22일 ‘2010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축구대회’ 홍보차 멕시코시티에 들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펠레는 15일(한국시간) 브라질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마라도나는 직업과 돈이 필요해서 아르헨티나 대표팀을 맡았다”며 “아르헨티나가 2010 남아공 월드컵 예선에서 얼마나 고전했는지 잘 봤다.그것은 마라도나의 잘못이 아니라 그에게 지휘봉을 맡긴 사람들이 책임져야 할 일이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마라도나에 대해 이해할 수 없는 게 몇 가지 있다.마라도나가 2005년 처음으로 아르헨티나에서 텔레비젼 프로그램을 맡았을 때 내 도움을 필요로 해서 부에노스아이레스까지 갔었다”며 “거기서 축구도 함께 하면서 도와줬다.하지만 내가 광고 때문에 도와달라고 부탁했지만 마라도나는 나타나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펠레는 이에 앞서 훌리오 그론도나 아르헨티나 축구협회 회장에게도 코치 경험도 없고 생활도 불성실한 마라도나를 사령탑으로 앉힌 것에 대해 비난을 했던 적이 있다.

 한편 펠레는 브라질 대표팀 사령탑을 맡지 않은 것에 대해선 “둥가 감독이 지금 겪는 어려움을 겪고 싶지 않아서다”라고 답변했다.

 프리토리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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