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아넬카, 감독에 대들다 대표팀서 퇴출

프랑스 아넬카, 감독에 대들다 대표팀서 퇴출

입력 2010-06-20 00:00
수정 2010-06-20 02:5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남아공월드컵에 출전 중인 프랑스 대표팀 스트라이커 니콜라 아넬카(첼시)가 감독에게 모욕적인 말을 했다가 대표팀에서 쫓겨났다고 AP통신 등 외신들이 20일(한국시간) 보도했다.

프랑스축구연맹은 18일 멕시코 경기 하프타임 때 아넬카가 레몽 도메네크 프랑스 대표팀 감독에게 모욕적인 말을 했으며 연맹의 사과 지시를 거부해 대표팀에서 퇴출했다고 밝혔다.

연맹은 “아넬카가 감독에게 한 말은 프랑스 축구가 지키고자 하는 가치를 기준으로 따졌을 때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말이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도메네크 감독이 하프타임 휴식 중 라커룸에서 아넬카의 경기 내용을 질책하자 아넬카는 감독에게 욕을 하면서 대들었다고 프랑스 스포츠신문인 레퀴프는 전했다.

이에 도메네크 감독은 아넬카를 후반에 빼고 앙드레 피에르 지냐크를 넣었으나 프랑스는 후반에만 2골을 먹으면서 멕시코에 0-2로 졌다.

아넬카는 감독과 언쟁은 있었지만 모욕적인 말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아넬카는 “일부 언론에서 보도한 내용은 내가 한 말이 아니다”면서 “나는 프랑스팀과 내 동료에게 존경심을 갖고 있다”고 항변했다.

프랑스 대표팀 주장 파트리스 에브라는 “화가 나서 큰 소리로 불평한 것을 신문에 흘린 배신자가 팀에 있다. 이는 프랑스팀에 해를 끼치는 행위다”면서 “문제는 아넬카가 아니라 우리 안에 있는 배신자”라고 말했다.

프랑스는 이번 대회 1차전에서 우루과이에 0-0으로 비겼으며 2차전에서는 멕시코에 0-2로 패해 16강 탈락 위기에 처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