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 콧수염·8강땐 삭발 약속…최화정 비키니입고 라디오 방송
김흥국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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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광으로 유명한 가수 김흥국(51)은 30년간 길러 온 콧수염을 깎는다. 2022년 월드컵 유치위원회 홍보대사로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띤 응원전을 펼친 그는 23일 “16강 진출이 확정되는 순간 우리 응원단이 얼마나 좋아했는지 모른다.”면서 “대표팀이 16강에 진출하면 콧수염을 자르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24일 귀국할 때 기분 좋게 자르고 돌아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5월 MBC TV ‘네 마음을 보여줘-스타 클리닉’에서 “대한민국이 16강에 진출하면 콧수염, 8강에 진출하면 삭발, 4강에 진출하면 몸에 있는 모든 털을 밀어 버리겠다.”고 공언했다.
16강에 진출하면 방송에서 비키니를 입겠다고 한 방송인 최화정(49)은 이날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서 하늘색 비키니를 입고 오프닝 멘트를 진행했다.
가수 데프콘과 그룹 레이지본도 약속대로 삭발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2010-06-24 8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