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떴다! 빅매치] 남은 16강 티켓은 한 장… 핵이빨-악동 ‘외나무 혈투’

[떴다! 빅매치] 남은 16강 티켓은 한 장… 핵이빨-악동 ‘외나무 혈투’

입력 2014-06-24 00:00
수정 2014-06-24 03:0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우루과이 vs 이탈리아

악동들이 외나무다리에서 만났다. 우루과이의 루이스 수아레스(리버풀)와 이탈리아의 마리오 발로텔리(AC밀란)가 25일 오전 1시 나타우 두나스 경기장에서 열리는 브라질월드컵 D조 3차전에서 맞붙는다.

골 냄새를 맡는 데 둘째 가라면 서러워할 골잡이들이다. 하지만 악동 짓도 그에 못지않다. 당초 D조에서는 이탈리아와 우루과이, 잉글랜드 중 두 팀이 16강에 오를 것으로 점쳐졌다. 그런데 웬걸, 최약체로 분류되던 북중미의 복병 코스타리카가 우루과이와 이탈리아를 차례로 꺾으며 티켓 한 장을 먼저 가져가 버렸다. 잉글랜드는 충격의 2연패로 탈락이 확정됐고 나란히 1승1패(승점 4점)를 기록한 이탈리아(골득실 0)와 우루과이(골득실 -1)가 2, 3위다. 두 팀의 격돌에서 나머지 티켓 한 장의 주인이 가려진다.

이탈리아가 골득실에서 앞서 있어 다소 유리한 상황. 비기기만 해도 16강행이다. 하지만 우루과이에는 잉글랜드를 상대로 동물적인 감각을 뽐내며 두 골을 몰아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수아레스가 있다. 호락호락하게 16강 티켓을 내줄 상대가 아니라는 이야기다. 2차전에서 잉글랜드를 잡은 우루과이가 상승세인 반면 코스타리카에 0-1로 무릎을 꿇은 이탈리아는 분위기가 가라앉은 상태. 역대 전적에서는 우루과이가 3승4무2패로 조금 앞선다. 승부는 역시 잉글랜드를 번갈아 가며 울린 수아레스와 발로텔리의 발끝에서 갈릴 가능성이 높다. 오전 5시에는 C조 최종전 두 경기가 동시에 킥오프한다. 1무1패로 탈락 위기에 놓인 일본이 같은 조 최강 콜롬비아와 맞붙는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2014-06-24 20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