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2014> “메시의 꿈은 아르헨티나-브라질 결승전과 우승”

<월드컵2014> “메시의 꿈은 아르헨티나-브라질 결승전과 우승”

입력 2014-07-04 00:00
수정 2014-07-04 07:5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아르헨티나 대표팀 전력의 핵심인 리오넬 메시(27)가 아르헨티나-브라질 결승전을 꿈꾸고 있다.

메시의 아버지 호르헤 메시는 3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폴랴 데 상파울루와 인터뷰에서 “아들의 꿈은 오는 13일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이 결승전을 벌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버지 메시는 “아들은 이번 월드컵에서 멋진 플레이를 선보이겠다는 의지가 강하다”면서 아르헨티나 축구팬들의 큰 기대에도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정상적인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르헨티나의 축구팬들과 언론은 이번 월드컵이 “리오넬 메시를 위한 대회”가 될 것이라며 우승 기대감을 부풀리고 있다.

메시는 2006년 독일 월드컵과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겨우 1골을 넣는데 그치며 부진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는 4경기에서 4골을 넣었고 국제축구연맹(FIFA) ‘맨 오브 더 매치’에 4차례 선정됐다.

한편 아르헨티나의 ‘축구 영웅’ 마라도나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이 메시에 지나치게 의존한다고 지적했다.

마라도나는 “메시는 홀로 뛰고 있으며, 아르헨티나 대표팀이 깨어나지 않으면 앞으로 더 어려운 상황을 맞을 것”이라면서 “아르헨티나가 실패해도 메시를 탓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아르헨티나는 역대 월드컵에서 두 차례 우승(1978년, 1986년)과 두 차례 준우승(1930년, 1990년)을 차지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까지 11회 연속이자 통산 16번째 본선 무대를 밟았다.

그러나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에서 준우승한 이후에는 2010년 남아공 월드컵까지 16강 이상의 성적을 내지 못했다.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는 조별리그 탈락의 고배를 마셨고,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조 1위로 16강에 올랐으나 8강 진출에는 실패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