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2014> 독일 뢰브 감독 “케디라·슈바인슈타이거, 체력에 한계”

<월드컵2014> 독일 뢰브 감독 “케디라·슈바인슈타이거, 체력에 한계”

입력 2014-07-05 00:00
수정 2014-07-05 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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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전에 람 중원 기용 가능성 시사

2014 브라질 월드컵 4강전에 진출한 독일 축구대표팀의 요아힘 뢰브 감독이 또 한 번 ‘람 시프트’에 변화를 줄 것임을 시사했다.

독일은 5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대회 8강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독일은 전반 13분 터진 마츠 후멜스(도르트문트)의 헤딩골로 앞서나갔고, 이후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바이에른 뮌헨)와 사미 케디라(레알 마드리드)로 구성된 중앙 미드필더를 중심으로 중원 장악에 성공했다.

뢰브 감독은 경기 뒤 인터뷰에서 “슈바인슈타이거와 케디라가 오늘 맡은 역할을 잘 해줬다”면서 “그들은 체력이 한계에 다다랐다. (4강전에서는) 회복이 된 선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케디라와 슈바인슈타이거는 공교롭게도 이번 대회를 앞두고 모두 부상으로 훈련을 완전히 소화하지 못했다. 당연히 체력이 완전한 상태가 아니다.

이 때문에 뢰브 감독은 두 선수의 출전 시간을 줄이는 대신 본업이 오른쪽 측면 수비수인 필리프 람(바이에른 뮌헨)을 중앙 미드필더로 기용했다. 이른바 ‘람 시프트’다.

이날 프랑스전에서는 조별리그 3경기 때와는 다르게 람을 측면 수비로 돌리고 케디라와 슈바인슈타이거를 모두 선발 출전시켰다.

뢰브 감독의 경기 뒤 발언은 4강전에서 람을 다시 중앙 미드필더로 기용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독일은 이날 후반전에는 독기가 오른 프랑스에 다소 밀리는 경기를 했다. 점유율은 양팀이 50-50으로 나눠 가진 것으로 최종 기록됐다.

뢰브 감독은 “우리는 조직적인 수비를 하는 데 성공했다”고 자평하면서 “프랑스가 긴 패스로 배후를 노렸지만 우리가 이를 잘 처리했다”고 경기력에 만족감을 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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