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2014] 獨 총리·대통령, 결승전 응원차 브라질행

[월드컵2014] 獨 총리·대통령, 결승전 응원차 브라질행

입력 2014-07-10 00:00
수정 2014-07-10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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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축구 국가대표팀의 ‘수호천사’를 자처하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브라질로 날아간다. 요아힘 가우크 대통령도 메르켈 총리와 동행한다.

준결승전에서 개최국 브라질팀을 상대로 역사적인 7-1 대승을 거두고 결승에 먼저 안착한 독일팀의 우승에 힘을 보태기 위해서다.

독일 총리실은 “가우크 대통령과 메르켈 총리가 리우데자네이루를 12~14일 방문한다”고 9일 밝혔다.

독일팀이 결승에 오를 경우 메르켈 총리의 브라질행은 이미 예고된 것이다.

메르켈은 지난달 16일 독일팀의 이번 월드컵 첫 경기인 포르투갈전을 현장에서 관전했다.

다음날 독일팀 공격수인 루카스 포돌스키가 경기 후 탈의실을 방문한 메르켈과 어깨를 두르고 찍은 ‘셀카’를 페이스북에 올렸다. 포돌스키는 그러면서 “우리가 결승전에 오르면 총리가 다시 오겠다고 약속했다”고 밝혔다.

메르켈은 열렬한 축구팬으로 유명하다.

지난 2006년 독일 월드컵 때 자국팀을 열성적으로 응원했던 모습이 TV에 중계된 것이 그에 대한 국민의 호감도 상승에 기여했다.

메르켈 총리의 브라질행은 예상된 일이지만 인권 운동가 출신인 가우크 대통령까지 현지에서 자국팀을 응원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메르켈 총리가 현지에서 응원한 경우 대체로 독일팀이 승리했던 전례가 이번 결승전에서도 통할지 주목된다고 독일 언론은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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