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균 통일 “이산가족 문제 정치·군사 상황과 분리”

조명균 통일 “이산가족 문제 정치·군사 상황과 분리”

신동원 기자
신동원 기자
입력 2017-10-02 16:07
수정 2017-10-02 20:3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산가족의 날 축사...北 호응 촉구

조 장관은 2일 서울 이북5도청에서 열린 36회 이산가족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지금 남북관계 상황이 엄중하고 어렵지만,정부는 이산가족 문제는 정치군사적 상황과 분리하여 일관되게 추진한다는 입장을밝혔다.
조 장관은 2일 서울 이북5도청에서 열린 36회 이산가족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지금 남북관계 상황이 엄중하고 어렵지만,정부는 이산가족 문제는 정치군사적 상황과 분리하여 일관되게 추진한다는 입장을밝혔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2일 이산가족 문제는 남북관계의 정치·군사적 상황과 분리해 해결해나갈 것이라며 북한의 호응을 촉구했다.

조 장관은 2일 서울 이북5도청에서 열린 36회 이산가족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지금 남북관계 상황이 엄중하고 어렵지만 정부는 이산가족 문제는 정치군사적 상황과 분리하여 일관되게 추진한다는 입장을 견지하면서 이산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 이라고 밝혔다.

이어 “북한도 더이상 이산가족의 고통을 외면하지 말고 이산가족 문제를 풀어나가는 길에 우리와 함께 나설 것을 다시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조 장관은 “1971년 이래 40여년간 정부는 이산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일부 이산가족들의 생사 확인과 상봉이 이루어지기도 했다”며 “그러나 남북관계가 경색되고 단절되면서 이산가족들의 만남도 중단되고 말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가족의 생사와 안부를 알고 서로 왕래하며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인간 본연의 요구이자 국가의 최우선 책무” 라며 “특히,분단의 세월이 오래되어 남북의 이산가족 대부분이 고령이 되신 상황에서 이산가족 문제만큼 시급하고 절박한 일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