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만금신공항 기본계획 취소소송 인용을 촉구하는 새만금신공항백지화공동행동 회원들. 단체 제공
새만금신공항백지화공동행동이 새만금 국제공항 기본계획 취소 소송에 이어 서울행정법원에 ‘공항 기본계획 집행정지신청’을 냈다.
오는 11월 예정인 공항 착공에 앞서 행정절차를 중단하겠다는 조처다.
공동행동은 12일 “법원에 집행정지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앞서 공동행동 등 시민단체는 지난 2022년 6월 국토교통부가 새만금 국제공항 기본계획을 확정·고시하자 기본계획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서울행정법원은 지난 11일 원고 승소 판결을 했다.
현재 국토교통부와 전북지방환경청은 새만금 국제공항 건립과 관련해 환경영향평가를 협의 중이다.
국토부와 전북도 등은 이달 안으로 협의가 끝나고 11월 착공한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집행정지신청이 인용되면 이 절차마저 중단된다.
공동행동은 국토부 앞에서 ‘항소 포기 촉구’ 기자회견도 준비 중이다.
공동행동 관계자는 “국토부에서 항소할 것으로 예상돼 항소 포기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여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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