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노조가 자사주 매입을 추진하고 있다. 강정원 행장의 KB금융지주 회장 내정자 사퇴 파문 등 관치금융 논란의 와중에 노조의 목소리를 높이겠다는 뜻이다.
15일 국민은행 노조에 따르면 노조는 특별회계 적립금 중 4억원을 활용해 자사주(KB금융 관련주 포함)를 매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는 오는 25~26일 열리는 정기 대의원대회에서 확정된다.
노조 관계자는 “노조가 회사 경영에 일정 부분 참여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자는 취지”라면서 “필요하다면 노조원들이 갖고 있는 우리사주를 위임받아서라도 조합의 목소리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자사주를 갖게 되면 노조는 주주 자격으로 주주총회에 참석해 발언권이나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 현재 KB금융 주가(15일 종가 5만 7300원)를 감안할 때 4억원으로 7000주가량 매입이 가능하다. KB금융 전체 주식의 0.0018% 수준이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15일 국민은행 노조에 따르면 노조는 특별회계 적립금 중 4억원을 활용해 자사주(KB금융 관련주 포함)를 매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는 오는 25~26일 열리는 정기 대의원대회에서 확정된다.
노조 관계자는 “노조가 회사 경영에 일정 부분 참여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자는 취지”라면서 “필요하다면 노조원들이 갖고 있는 우리사주를 위임받아서라도 조합의 목소리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자사주를 갖게 되면 노조는 주주 자격으로 주주총회에 참석해 발언권이나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 현재 KB금융 주가(15일 종가 5만 7300원)를 감안할 때 4억원으로 7000주가량 매입이 가능하다. KB금융 전체 주식의 0.0018% 수준이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2010-01-16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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