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투자선호도 25위권 밖으로

한국 투자선호도 25위권 밖으로

입력 2010-02-01 00:00
수정 2010-02-01 00:2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외국인들이 보는 우리나라의 직접투자(FDI) 환경이 다른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나빠진 것으로 조사됐다.

국제 경영컨설팅사 AT커니는 연간 매출액 2조달러 이상인 다국적 기업 1000개(50개국)의 최고 경영진을 대상으로 ‘외국인 직접투자 신뢰지수’(FDCI)를 조사한 결과 우리나라가 지난해 24위에서 올해 25위권 밖으로 밀려났다고 31일 밝혔다.

중국이 9년 연속 최우선 투자 대상국으로 선정됐고 미국은 인도(3위)를 제치고 2위를 차지했다. 브라질과 독일이 각각 4, 5위로 ‘톱 5’에 들었다.

AT커니는 내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FDI가 부진할 것으로 예측했다. 전 세계 FDI 규모는 2007년 1조 9800억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1조 7000억달러로 감소했다.

AT커니가 조사한 다국적 기업 최고 경영진의 57%는 투자를 1년 이상 미룰 계획이라고 답했다.

1~2년 연기하겠다는 응답이 46%, 2년 이상 보류하겠다는 답변이 11%였다. 투자를 연기하는 이유로는 ‘미래 시장 기회의 불확실성’이 66%로 가장 많았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2010-02-01 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학생들 휴대폰의 도청앱 설치 여러분의 생각은?
지난 달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김하늘(8)양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한 데 이어 정신질환을 가진 교사가 3세 아들을 살해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건이 알려지면서 학부모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개학을 앞두고 불안한 학부모들은 아이의 휴대전화에 도청앱까지 설치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교사들은 이 도청앱의 오남용으로 인한 교권침해 등을 우려하고 있다. 학생들의 휴대폰에 도청앱을 설치하는 것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오남용이 우려된다.
안전을 위한 설치는 불가피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