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쟁의·무분규 49년 대한통운 ‘모범 노사’

무쟁의·무분규 49년 대한통운 ‘모범 노사’

입력 2010-04-22 00:00
수정 2010-04-22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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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연속 무교섭 타결

대한통운이 10년째 노동조합과 무교섭으로 올 임금 및 단체협약을 체결해 화제다.

21일 대한통운에 따르면 서울 서소문동 대한통운 본사 6층 회의실에서 이원태 사장과 차진철 노조위원장이 임단협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 사장은 “노사 화합은 회사 발전의 근간”이라고 강조하면서 “전통적으로 우수한 노사문화를 더욱 발전시켜 선진일류기업 ‘NEW 대한통운’을 만들어나가는데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 위원장은 “대화와 타협을 중시하고, 역지사지 정신으로 서로 조금씩 양보함으로써 회사의 비전을 달성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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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대한통운 이원태(오른쪽부터) 사장, 최준섭 서울지방노동청장, 차진철 노조위원장이 임단협 체결을 축하하며 악수를 나누고 있다. 대한통운 제공
21일 대한통운 이원태(오른쪽부터) 사장, 최준섭 서울지방노동청장, 차진철 노조위원장이 임단협 체결을 축하하며 악수를 나누고 있다.
대한통운 제공
대한통운은 1961년 노조 설립 이래 49년간 무쟁의, 무분규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노동부로부터 5회 연속 노사문화 우수기업에 선정되는 등 우수노사문화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대한통운 관계자는 “안정된 노사문화를 갖게 된 것은 투명경영과 상호신뢰를 위한 노력이 바탕이 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실제 이 사장은 취임 후 처음으로 참석한 공식행사가 노조의 중앙위원회였을 만큼 노조와의 소통에 비중을 두고 있다. 이 사장은 14일 부산에서 열린 노동조합 전국대의원대회에 참석해 당면한 경영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경영목표 달성을 위해 함께 힘써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2010-04-22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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