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닷새만에 소폭 상승…1160원선

환율, 닷새만에 소폭 상승…1160원선

입력 2010-09-14 00:00
수정 2010-09-14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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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5거래일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9원 오른 1,160.8원에 마감했다.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8원 내린 1,159.0원으로 출발했지만 연속 하락에 대한 부담감 등으로 장 중 1,163원대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날 환율은 미국 뉴욕 증시 상승 등 긍정적인 요인에도 불구하고 5일 연속 하락에 대한 부담과 국내 증시의 조정,당국의 개입 경계감 등으로 상승세로 전환한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뉴욕 증시는 나흘 연속 올라 개장 초 원화 강세를 견인했다.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주 종가보다 81.36포인트(0.78%) 오른 10,544.13을 기록했다.

 중국의 산업생산이 크게 늘어나는 등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한데다 스위스에서 열린 바젤은행감독위원회가 은행들의 자본건전성 충족 기한을 여유있게 준 것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특히 중국의 8월 산업생산은 작년 동기 대비 13.9% 증가했으며 8월 소매판매도 1조2천570억위안으로 18.4% 증가했다.

 그러나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대외 경제에 대한 불안감이 존재하는 데다 당국의 개입 경계감까지 겹치면서 원화강세도 일단 한풀 꺾였다.코스피지수도 약보합권에서 하락 조정을 받았다.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은 당분간 하락기조를 유지할 것이나 당국의 외환시장 개입 경계감 등으로 낙폭은 제한될 것으로 내다봤다.

 전승진 삼성선물 연구원은 “대내외에서 호재가 많은 상황이지만 추석을 앞두고 거래도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어 낙폭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며 “원·달러 환율은 당분간 1,160원 전후로 등락할 것”이라며 말했다.

 이날 오후 3시 현재 원·엔 환율은 100엔당 1,387.77원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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