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앙골라에 조선소 투자

대우조선해양, 앙골라에 조선소 투자

입력 2010-10-23 00:00
수정 2010-10-23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대우조선해양이 앙골라의 조선소 지분을 인수해 아프리카 지역 조선업에 진출한다.

대우조선은 21일(현지시간) 앙골라의 수도 루안다에서 ‘파이날’ 조선소의 지분 3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파이날 조선소는 2008년 8월 앙골라 국영 석유사인 소난골과 네덜란드 해양설비 전문업체인 SBM 오프쇼어가 합작으로 설립한 회사로, 이번에 대우조선과 SBM이 각각 30%, 소난골이 40%의 지분을 투자했다.

대우조선은 조선소 운영의 노하우와 해양구조물 제작 기술을 제공하면서 조선소 경영에 참여할 계획이다. 이 조선소는 앞으로 1억 달러 규모의 설비투자를 통해 2012년까지 2000t급 크레인과 해양터미널을 갖춘 해양구조물 전문 조선소로 재탄생된다.

대우조선은 앙골라 해역에 90억 배럴 이상의 원유와 2700억㎥ 이상의 천연가스가 매장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이를 개발하기 위한 각종 해양구조물 등의 발주가 잇따를 것으로 보고 있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조선소 경영 참여를 통해 직접 운영 수수료 및 용역 수익을 거둘 수 있다.”면서 “서아프리카에 생산 거점을 확보함으로써 현지에서 발주될 해양 제품 수주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고 말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2010-10-23 2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챗GPT의 성(性)적인 대화 허용...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
1. 찬성한다.
2. 반대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