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전략기획실 형태로 복원… 계열사 지원 주력”

“옛 전략기획실 형태로 복원… 계열사 지원 주력”

입력 2010-11-20 00:00
수정 2010-11-20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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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용 부사장 일문일답

삼성 이인용 커뮤니케이션팀장(부사장급)은 19일 “복원되는 그룹 조직은 옛 전략기획실 형태로 계열사 지원에 주력할 것”이라며 “이학수 상임고문의 경영일선 복귀는 문책 차원에서 무산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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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용 삼성 커뮤니케이션팀장
이인용 삼성 커뮤니케이션팀장
다음은 이 부사장과의 일문일답

→옛 전략기획실 형태인가.

-그렇다. 과거 기업구조조정본부, 전략기획실이다. 형태상으로는 복원이지만, 새로 출범하는 것을 계기로 부정적인 이미지·관행 등을 씻어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명칭은 검토 중이다.

→굳이 인사를 빨리하는 이유는.

-(이건희 회장이) 3월 복귀한 후 그룹 조직을 만들 것을 계속 생각해 왔다. 갑작스러운 것은 아니다. (금요일이지만) 오늘자로 김순택 부회장을 새로운 그룹 조직의 책임자로 임명했기 때문에 발표를 늦출 수 없었다.

→조직은 언제 만들어지나.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 가능한 한 빨리 조직 형태를 갖추고, 명칭 등이 확정되는 대로 발표하겠다.

→이학수 상임고문이 왜 책임자가 아닌가.

-이 고문은 과거 전략기획실에 대한 문책의 성격이 있다고 보면 된다.

→김순택 부회장이 맡고 있던 신사업추진단장은 누가 하나.

-후속 인사는 아직 모르겠다.

→전략기획실 재무팀장을 지낸 최광해 전 사장은 어디로 가나.

-과거 전략기획실의 팀장급 임원도 일부 교체가 있을 것이다.

→신설될 그룹 조직을 견제하는 장치는 있나.

-과거에 어떤 평가가 있었는지 알고 있다. 새 조직은 계열사들 위에 있기보다 지원하고 도와주고 역량을 모아서 계열사들이 일하는 데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이 회장이 ‘젊은 조직’을 언급한 것과 이번 인사가 관계있나.

-젊다는 게 물리적 나이만은 아니다. 미래를 준비하는 데 필요한 창의성 같은 것을 뜻한다. 김 부회장이 책임자로 임명된 것을 물리적인 나이로 연결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2010-11-20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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