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쟁력 OECD 10위권”

“한국 경쟁력 OECD 10위권”

입력 2010-12-09 00:00
수정 2010-12-09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기획재정부 첫 분석

우리나라 경제의 국가경쟁력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10위권 내외인 것으로 분석됐다. 선진국과 격차는 축소되고 있지만, 대립적 노사문화와 높은 무역의존도, 대기업과 중소기업 양극화 등 넘어야 할 산도 만만치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는 8일 자체적인 분석 틀을 이용해 ‘2010년 국가경쟁력보고서’를 발간했다. 해외 평가기관이 아닌 우리의 눈으로 스스로 경쟁력을 분석하기는 처음이다. 우리나라는 OECD 국가(조사대상 30개국) 중 규모 면에서 인구 9위, 수출상품 세계시장 점유율 8위, 무역규모 9위, 국내총생산(GDP) 규모 11위였다.

고용률은 20위로 낮지만 높은 생산가능인구 증가율(10위) 덕분에 노동 투입량은 유지되고 있었다. 그만큼 근로자 한 사람이 오래 일한다는 말로, 연 평균 노동시간은 2255시간으로 나타났다. 반면 노동생산성은 OECD 국가 중 28위로 낮아 일하는 양만큼 생산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2010-12-09 1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