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백순 신한은행장 사의 표명

이백순 신한은행장 사의 표명

입력 2010-12-30 00:00
수정 2010-12-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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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훈과 함께 불구속 기소…라응찬 前회장 무혐의 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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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백순 신한은행장
이백순 신한은행장
이백순 신한은행장이 29일 사의를 표명했다.

이 행장은 업무상 횡령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직후 류시열 신한금융지주 회장에게 물러나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 행장은 2009년 3월부터 행장직을 맡아 왔다.

이 행장은 “법원의 판단을 기다리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불필요한 혼란과 걱정 등을 고려해 이 같은 결정을 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신한금융은 자회사경영위원회(자경위)를 30일 오전 열어 신임 행장과 계열사 사장단 후보를 추천할 예정이다. 차기 행장 후보로는 위성호 지주 부사장과 이휴원 신한금융투자 사장, 최방길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 등이 거론된다. 앞서 검찰은 ‘신한은행 고소·고발 사태’와 관련해 신상훈 전 신한금융지주 사장과 이 행장을 각각 횡령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하고 라응찬 전 지주 회장은 무혐의 처분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2010-12-30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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