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대책은…美·獨·日과 공조 강화

정부 대책은…美·獨·日과 공조 강화

입력 2010-12-31 00:00
수정 2010-12-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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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존지역 탄광 재개발

정부는 희토류 수급 대책과 관련, 국외에서 미국, 독일, 일본 등과 공조체제를 갖추는 한편 국내에서는 폐광 위주로 부존지역을 찾아 탄광을 재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지식경제부 관계자는 30일 “중국이 희토류를 무기로 자원외교를 펼치는 것이 한두 번에 그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그때그때 대응하기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대책을 마련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희토류 수급다변화를 통해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의존도를 낮출 계획이다. 최근 중국이 희토류를 자원무기화하자 미국이 캘리포니아 마운틴패스 광산을 재개장하기로 결정하는 등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그러나 다른 국가들이 희토류를 재생산하기까지는 5년에서 최대 10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일단 폐가전제품 등에서 희토류를 회수해 재활용하거나 가전제품에는 철이나 알루미늄 등 대체물질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제3국 광산개발에도 적극 나선다. 지경부는 최근 베트남 북부 네안 지역의 광구를 확보해 베트남 정부와 공동 탐사와 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국내에서는 전국의 희토류 부존유망 지역에 대한 정밀탐사를 벌여 경제성이 확인되면 개발, 생산에 착수할 계획이다. 과거 우리나라도 희토류를 채굴했으나 당시에는 경제성이 낮아 폐광한 곳이 많다. 올해 홍천, 충주 지역을 시작으로 2013년까지 양양, 하동 지역의 총 4개 광산에 대해 희토류 개발에 나선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희토류 약 2600t을 수입했고 중국에서 수입된 물량이 65%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2010-12-31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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