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이 내놓은 커피믹스 제품인 ‘프렌치카페 카페믹스’(이하 카페믹스)의 초반 돌풍이 거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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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남양유업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내놓은 카페믹스가 출시 100일 만에 매출 100억원을 달성했다. 남양유업은 카페믹스 속 크리머에 우유 맛을 내는 식품첨가제 ‘카제인 나트륨’을 뺐다는 차별화 전략과 강동원·김태희 등 A급 모델이 등장하는 광고를 내세운 전략이 성과를 거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국내 4대 대형마트 가운데 홈플러스의 경우 카페믹스가 동서식품 판매량의 25%까지 팔렸고, 일부 행사 판매장에선 동등한 판매를 기록했다.”며 소비자의 반응이 예상보다 뜨겁다고 전했다.
남양유업은 판매가 급증하자 생산 설비 증설 계획도 앞당길 계획이다. 이 회사의 성장경 영업총괄전무는 “올해 안에 커피믹스 시장에서 점유율을 20%까지 끌어올려 2위인 네슬레의 ‘테이스터스 초이스’를 넘는 게 1차 목표”라고 말했다.
1조 1000억원 규모인 국내 커피믹스 시장은 동서식품과 네슬레가 각각 78%와 17%의 점유율로 분점하고 있어 후발주자가 참여하기 어려운 분야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동서식품 측은 “카페믹스의 판매량이 아직 유의미하다고 보진 않는다.”며 “결국 시장은 소비자의 입맛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2011-03-02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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