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현대家 정주영 명예회장 선영 집결

범현대家 정주영 명예회장 선영 집결

입력 2011-03-22 00:00
수정 2011-03-22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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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주기 참배… 정몽구·현정은 회장 마주치진 않아

21일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10주기를 맞아 범현대가가 경기 하남시 창우동 선영에 대거 집결했다.

행사에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지만 시간차를 두고 입장, 마주치지 않았다. 하종선 현대그룹 전략기획본부 사장은 “아직까지 현대차로부터 구체적인 화해 제안은 없었고 (추가소송 여부도) 현대차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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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10주기 기일인 21일 오전 정몽구(왼쪽) 현대차그룹 회장과 현정은(오른쪽 가운데) 현대그룹 회장이 9분 간격으로 따로 참배를 한 후 경기 하남시 창우동 선영을 떠나고 있다.  연합뉴스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10주기 기일인 21일 오전 정몽구(왼쪽) 현대차그룹 회장과 현정은(오른쪽 가운데) 현대그룹 회장이 9분 간격으로 따로 참배를 한 후 경기 하남시 창우동 선영을 떠나고 있다.
연합뉴스
현대건설 인수전으로 쌓인 양측의 앙금 해소를 위해서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창우동 선영에는 오전 일찍부터 범현대가 인사들이 몰렸다. 오전 10시쯤 시작된 가족 참배에는 정몽구 회장을 비롯해 3남인 정몽근 현대백화점 명예회장과 정몽일 현대기업금융 회장, 정몽윤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 정태영 현대카드 사장 등이 참석했다. 정몽준 의원은 해외 출장으로 참석하지 못했다.

정몽구 회장은 앞서 오전 9시 47분쯤 선영에 도착, 참배를 마친 뒤 오전 10시 20분쯤 승용차를 타고 “감사합니다.”란 말을 남긴 채 선영을 빠져나갔다.

현정은 회장은 오전 10시 29분쯤 장녀인 정지이 현대유엔아이 전무와 선영에 도착했다. 현 회장은 현대그룹 임직원 200여명과 선영을 참배한 뒤 오전 11씨쯤 묘역을 떠났다. 한편 현대중공업도 이날 울산 본사 사내 체육관에서 정 명예회장을 추모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추모식에는 민계식 회장, 이재성 사장 등 임직원 5500여명이 참석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2011-03-22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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