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영향’ 상추값 한달새 3배↑…수박·참외↓

‘장마영향’ 상추값 한달새 3배↑…수박·참외↓

입력 2011-07-13 00:00
수정 2011-07-13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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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가 길어지면서 상추값이 세 배 이상 오르는 등 채소값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경기도 수원 농산물도매시장에 따르면 상추값은 한달전 1상자(4㎏) 8천원에서 큰 폭으로 올라 12일 현재 3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출하량이 2.3t에서 1.8t으로 줄었고, 장마 기간 일조량도 적은데다 저장성마저 떨어져 다른 채소에 비해 가격이 많이 올랐다.

또 배추는 한달 전 출하량이 100여t에서 현재는 70% 감소한 30여t로 줄었다.

가격도 1망(3포기) 2천500원에서 5천원으로 두 배 올랐다.

도매시장 한 관계자는 “물 먹은 배추는 물러서 못쓰게 된다”며 “장마가 끝나도 배춧값은 당분간 배 이상 오른 1만원선에서 거래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폭우로 농경지 침수 등 피해가 속출한 충남 당진에서 주로 들여온다는 무도 출하량이 현재 70t으로 30%가량 줄었다. 1상자(20㎏)에 5천500원이던 가격은 9천원으로 올랐다.

그러나 수박, 참외 등 과일값은 떨어졌다.

수박 출하량은 평소 하루 16t에서 11t으로 줄었지만, 가격은 수박 1통(약 10㎏.상품)이 한달 전에 비해 4천원 떨어진 1만2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참외도 출하량은 한달새 별 차이가 없지만 가격은 1상자(10㎏)가 4만2천원에서 2만9천원으로 30%가량 떨어졌다.

과일값 하락은 선선한 날씨로 구매욕구가 떨어졌고, 긴 장마로 과일 당도도 떨어졌을 것이라고 소비자들이 생각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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