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호 주금公 사장, 두달만에 사의

김경호 주금公 사장, 두달만에 사의

입력 2011-09-29 00:00
수정 2011-09-29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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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호 주택금융공사 사장
김경호 주택금융공사 사장


김경호(58) 주택금융공사 사장이 임기 두 달을 채우지 못하고 자리에서 물러났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김 사장은 전날 금융위원회에 ‘일신상의 사유’로 사의를 표명했다.

김 사장이 사의를 표명하게 된 사유로는 건강 문제가 꼽힌다. 그는 사장 취임 전부터 앓던 지병이 최근 급격히 악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택금융공사 내부 사정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눈에 띄게 거동이 불편해졌고, 중요 사안에 잘못된 의사결정을 내릴 정도로 판단력이 흐려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사를 선임했다가 일주일 뒤 교체하는 등 인사 문제를 두고 잡음이 일었던 것도 건강 이상에서 비롯하지 않았겠느냐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그러나 임명된 지 1개월여 만에 그만두게 된 배경을 두고 뒷말도 나오고 있다. 국정감사 바로 전날 사표를 낸 것도 다소 공교롭다는 시각이 있다.

이와 관련해 금융위 관계자는 “건강이 나빠져 사장 직무를 수행하는 데 문제가 있다고 보고 협의한 끝에 김 사장이 ‘(금융위 관계자가) 직접 와서 사표를 받아가라’고 했다”며 ‘윗선의 압력’은 없었다고 부인했다.

김 사장은 경기고와 서울대 행정학과를 졸업, 행정고시 21회로 공직에 입문해 옛 재정경제부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과 공보관, 아시아개발은행 이사, 자본시장연구원 고문 겸 초빙위원을 역임하고 지난달 2일 취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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