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외서 자금조달 하려면 지배구조 개선하라”

“국외서 자금조달 하려면 지배구조 개선하라”

입력 2011-11-22 00:00
수정 2011-11-22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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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DR 발행 포럼’서 외국거래소 관계자 기자회견

”한국 기업들이 외국에서 자금조달에 성공하려면 기업 지배구조를 개선해야 한다”

영국 런던거래소의 이 시에(Yi Xie) 아시아 담당 부장은 22일 한국예탁결제원이 주최한 ‘해외DR 발행 포럼’에 참석해 “런던 증시에는 탄탄한 투자자 기반이 있다. 이들의 관심을 끌려면 국제 수준을 충족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투자자를 설득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지배구조뿐만 아니라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언어를 잘 통용하는 방식을 익혀야 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나스닥의 레베카 스미스 아시아 담당 상무도 “한국 기업들의 뛰어난 기술력은 많은 투자자들이 알고 있다. 투명성과 커뮤니케이션을 보강하면 투자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뉴욕 멜론은행의 그레고리 로스 DR 총괄사장은 “기업의 정보를 투명하게 전달하는 것이 가장 근본적인 문제다. 회사 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을 때 원주든 DR이든 인기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외국거래소 관계자들은 한국 기업들이 ‘코리아 디스카운트(할인효과)’를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입을 모았다.

스미스 상무는 “외국인 투자자들은 한국을 중국과 달리 이미 성숙한 시장으로 보고 있다. 나스닥에 이미 DR을 상장한 한국 기업들은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고 전했다.

시에 부장도 “SK텔레콤을 비롯해 16개 종목이 런던 증시에 상장해 있다. 기업공개(IPO) 과정에서만 60억달러를 조달했고, 거래량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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