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SK카드도 “보이스피싱 피해액 최대 45% 감면”

하나SK카드도 “보이스피싱 피해액 최대 45% 감면”

입력 2011-12-31 00:00
수정 2011-12-31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현대카드에 이어 하나SK카드도 카드론 보이스피싱 피해자의 피해금액을 최대 45%까지 감면하기로 하는 등 카드업계의 피해 구제가 잇따르고 있다.

30일 여신금융업계에 따르면 하나SK카드는 최근 내부 회의를 통해 카드론과 현금서비스 보이스피싱 피해를 입은 자사 회원에게 피해 원금의 45%까지 감면해 주기로 했다. 구제 대상은 카드론이나 현금서비스 회원 인증이 강화된 지난 12월 8일까지 자동응답전화(ARS)와 인터넷을 통해 보이스피싱 사기를 당한 모든 고객이다.

그러나 본인이 직접 카드론을 받아 사기범에게 계좌를 이체한 경우는 피해 보전액이 줄어든다. 하나SK카드는 내년 1월 보이스피싱 피해 고객에게 개별적으로 연락해 구제에 필요한 서류를 접수할 계획이다. 하나SK카드 고객의 보이스피싱 피해금액은 총 3억 6000만원가량이다.

앞서 보이스피싱 피해자에게 원금의 40%를 감면해 주기로 결정한 현대카드는 추가 조치를 고려 중이다. 피해금액의 나머지 60%를 무이자 또는 분할 상환을 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밖에 신한카드와 KB국민카드, 삼성카드, 롯데카드, 비씨카드 등도 보이스피싱 피해 상황에 따라 차등화해 구제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보이스피싱 피해자의 원금 중 최대 40~45%를 감면하는 방안 등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2011-12-31 1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