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銀 인수불발시 김종열 사장 복귀할 듯

외환銀 인수불발시 김종열 사장 복귀할 듯

입력 2012-01-13 00:00
수정 2012-01-13 14:1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김승유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13일 외환은행 인수 실패시 최근 사의를 밝힌 김종열 사장이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하나금융에 따르면 김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사장은) 외환은행 인수에 걸림돌이 될까봐 대의를 위해 희생하겠다는 거다. 외환은행 인수가 잘 안되면 김 사장의 복귀도 생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외환은행 인수에 장애물이 되지 않기 위해 사퇴한다는 김 사장의 발언을 다시 한 번 강조한 것이다.

김 회장은 아직 김 사장의 사표를 수리하지 않았다면서 “(사의 철회에 대해) 생각해보라고 이야기했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또 김 사장이 사퇴를 결정하기까지 금융당국으로부터 외압이 있었다는 일각의 추측을 부인했다. 외환은행 인수 승인을 위해 금융당국을 압박하려는 ‘꼼수’가 아니냐는 지적도 강하게 일축했다.

김 회장은 “(김 사장이) 외환은행 인수가 본인때문에 잘 진행이 안 된다고 생각하고 걸림돌이 되지 않기 위해 사의를 표한 것”이라며 “다른 배경은 없다. 액면 그대로 받아들여달라”고 말했다.

자신과 김 사장간의 ‘불화설’이나 이번 사안이 ‘신한 사태’와 비교되는 것에 대해서도 “내부적으로 그런 일(갈등)은 없었다. 있을 수 없는 일이다”라고 강력하게 부인했다.

3월 임기가 끝나는 본인이 연임 여부와 관련해서도 “(내 거취에 대해) 아무 이야기도 한 적이 없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