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어, 한우 눌렀다

장어, 한우 눌렀다

입력 2012-03-27 00:00
수정 2012-03-27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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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어 가격이 한우 최상등급 가격을 앞질렀다.

27일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 국내산 민물장어의 가격은 100g에 9천800원으로 작년 7천800원보다 25.6% 올랐다.

이에 비해 한우는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해 최상등급인 ‘등심 1++’ 100g이 작년 8천500원에서 7천800원으로 떨어졌다.

장어 도매가격도 해마다 상승하는 추세다.

가락시장에서 2010년 민물장어 1㎏의 가격은 2만3천원이었으나 작년에는 3만3천400원으로 올랐고 올해는 5만8천원까지 상승했다.

장어 가격이 이처럼 급등세를 보이는 것은 치어 개체 수가 급감해 물량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라고 이마트는 분석했다.

장어 치어는 인공 부화가 어려워 바다에서 회귀하는 자연산 치어를 잡아 양식한다.

그러나 최근 지구 온난화로 인한 수온 변화로 바다에서 회귀하는 치어가 줄어든 것이다.

유럽 국가들이 국가간 장어 거래 규제를 강화하자 이를 수입하던 중국이 치어 어획에 나선 것도 감소 이유중의 하나로 분석된다.

장어 치어는 대체로 11월에서 1월 사이에 양식장에 입식한다.

이번 입식량은 작년의 50%에 그쳐 물량이 나오는 4월 이후부터 장어 가격은 더 오를 수도 있을 것으로 이마트는 전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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