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보양식은 오리가 대세(?)

올여름 보양식은 오리가 대세(?)

입력 2012-06-17 00:00
수정 2012-06-1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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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값인 오리가 비싼 장어와 닭고기를 제치고 올여름 보양식으로 애용되고 있다.

17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5월부터 이달 중순까지 오리, 장어, 전복, 생닭 등 여름 보양식 매출을 살펴본 결과 오리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35.6%, 전복은 20.5% 늘었다.

이에 비해 장어는 14.5%, 생닭은 7.5% 줄었다.

오리는 훈제 오리 제품의 인기가 높았다.

오리의 인기가 높은 것은 출하량이 늘면서 가격이 내려갔기 때문이다.

롯데마트에서 냉장 통오리 1마리(1.2㎏)의 가격은 9천900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1만2천800원보다 23% 떨어졌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3월말 현재 오리 사육 마릿수는 1천309만 마리로 작년보다 53%나 증가했다.

병아리 입식도 늘어 하반기 오리 출하량도 늘 것으로 전망된다.

전복도 출하량 증가로 1㎏(15마리 1박스)의 가격이 3만3천원으로 작년보다 13% 내려갔다.

장어는 보양식 중에서 가격 상승이 천정부지다.

훈제 민물장어 도매가격은 1㎏당 8만5천원으로 2년전 3만원대인것과 비교하면 배 이상 올랐다.

이는 치어 입식량이 해마다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생닭 가격도 작년보다 5% 가량 올랐다.

롯데마트는 21일부터 27일까지 보양식 상품 할인행사를 한다.

훈제오리(700g)는 50% 할인한 1만원, 삼계탕용 생닭(500g 이상)은 40% 할인한 2천200원에 내놓는다.

국내산 장어(180g)는 30% 저렴한 1만7천원에 판매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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