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갈등’ 김중겸 한전사장 사의

‘정부와 갈등’ 김중겸 한전사장 사의

입력 2012-11-07 00:00
수정 2012-11-07 00:2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전기요금 인상싸고 잇단 마찰 MB귀국 12일 이후 수리될 듯

김중겸 한국전력 사장이 지난 5일 돌연 사표를 제출했다. 그리고 다음 날인 6일 오전 세계에너지협의회(WEC) 집행 이사회에 참석하기 위해 모나코로 출장을 떠났다. 지난해 9월 27일 취임해 임기가 아직 2년여 남아 있는 김 사장의 사표 제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미지 확대
김중겸 한국전력 사장
김중겸 한국전력 사장
지식경제부 관계자는 “5일 김 사장이 지경부에 사표를 제출했고 지금은 행정안전부로 사표가 전달됐다.”면서 “사표가 수리된 것이 아닌 만큼 공식 일정을 소화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명박 대통령이 동남아 순방을 마치고 돌아오는 12일 이후 사표 수리 여부가 결정 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9월 경질설이 나돈 뒤여서 이번에는 사의가 받아들여질 것으로 보인다.

김 사장이 사표를 제출한 정확한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전기요금을 둘러싼 정부와의 갈등설, 과거 근무 기업에서의 비리 등 다양한 추측이 나오고 있다.

김 사장은 취임 초기부터 정부 안팎에서 ‘MB(이명박 대통령) 낙하산’이란 따가운 시선을 받았다. 하지만 한전의 경영 정상화를 놓고 지경부 등 정부와 대립각을 세우다 경질설이 나돌기도 했다. 특히 두 자릿수 이상의 전기요금 인상을 고수하면서 물가 안정을 최우선 정책 과제로 내세운 정부와 잇단 마찰을 빚었고 같은 공기업인 전력거래소를 상대로 4조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 압박을 가해 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김 사장이 피로감을 자주 호소했다는 게 한전 안팎의 얘기다.

김 사장은 사표가 수리될 때까지 업무를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 사장은 내년 대구에서 열리는 세계에너지총회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김형재 서울시의원, 서울역사박물관 주관 ‘광복 80주년 기념 특별전’ 개막식 참석

서울시의회 김형재 의원(국민의힘, 강남2)은 지난 4일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열린 광복 80주년 기념 특별전 ‘국무령 이상룡과 임청각’과 ‘우리들의 광복절’ 공동 개막식에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이번 특별전은 서울역사박물관과 서울시 문화본부가 공동 주최하며, 광복 80주년을 맞아 광복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시민들과 함께 기억하기 위해 기획됐다. 개막식에는 김형재 의원을 비롯해 박물관 및 문화계 인사, 연구자,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뜻깊은 자리를 함께했다. ‘국무령 이상룡과 임청각’ 전시는 많은 독립지사를 배출한 안동시와의 교류협력 속에서 만주지역 무장독립투쟁을 이끈 상해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이셨던 이상룡 선생과 이상룡 선생의 고택 임청각의 역사를 조명할 예정이며, ‘우리들의 광복절’ 전시의 경우 문학, 음악, 영화 등 대중문화 속 광복절을 되새기며 시민의 기억을 담아낼 계획이다. 김 의원은 이날 축사에서 “단재 신채호 선생님께서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고 하셨고, 역사학자 E.H.Carr는 ‘역사는 되풀이된다’고 했다”며 “그런 의미에서 광복 80주년을 맞아 서울시와 서울역사박물관이 함께 마련한 이번 특별전은 매우 시의적절하고 의
thumbnail - 김형재 서울시의원, 서울역사박물관 주관 ‘광복 80주년 기념 특별전’ 개막식 참석

2012-11-07 1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